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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리뷰]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by day day day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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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소개

1) 저자 : 윤상훈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자, 직티스트(직장인 아티스트)라는 부캐로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다. 롯데그룹 입사 1년 차 때 첫 전시를 준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갤러리 Palais de seoul에서 설치미술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매년 작품 활동을 해오며 2020년에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Garden City Space of Art에서 설치미술 개인전 ‘입사 4년차 돈키호테’를 2주 동안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을 계기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연사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예술과 전혀 관련 없는 공고, 지방사립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애매한 관심과 어설픈 재능 덕분”이라고 말한다. 마냥 어중간하다고만 생각한 능력과 관심에 약간의 ‘양념’을 쳐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다는 얘기다. 이 책을 통해 그 양념이 뭔지 모조리 공개하려 한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2) 출판 : 와이즈베리

 

3) 발행 : 2021.08.15.

 

4) 목차 

 

Part 1. 애매한 내 능력이 무기가 된다
01 지금 필요한 건 애매한 재능
애매하면 좀 어때 | ‘탁월함’보다 ‘애매함’을 소비하는 우리들 | 해야 하는 일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방법

Part 2. 애매한 재능, 발견하고 장착하는 법
02 그럭저럭 쓸 만한 재주부터 찾아보기
연필 깎는 재주로 책을 내고 돈까지 번 사람 | 예술가로 살기 위해 직장인이 된 이유 | 핵심은 ‘전문화’가 아니라 ‘최초화’ | 그래서 애매한 재능이란 게 정확히 뭐야? | 애매한 재능을 찾아낼 수 있는 장치 | 나 자신보다는 데이터를 믿어야 한다 | 내가 가진 애매한 재능이 이렇게 많다고? | 쪼갤수록 깊어진다

03 애매함을 1%의 특별함으로 고쳐 쓰는 법
초간단! 가장 반대되는 거랑 연결하면 끝 | 포맷만 가져오자 | 내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드는 법

04 드레스업! 애매한 재능 활용법
체화: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 지방대 휴학생이 여행한다니 대기업에서 천만 원을 줬다 | 애매한 재능으로 군대에서 특허 출원

Part 3. 각오 없이 시작하고, 노력 없이 유지하도록
05 최대한 대충 할 수 있어야 한다
열심히는 그만, 제발 대충 하자 | 반드시 대충 해야 한다 | 끊임없이 할 생각하지 말자 | 절대 지지 않는 게임으로 설정해놓고 시작하기

06 애매한 재능 발현을 위한 아주 작은 조건들
서행하더라도 벨트는 매셔야죠 | 일과 일상을 섞어야 한다 | 나의 공간을 패스트푸드점으로 만들지 말자 | 단정 짓지 말자

Part 4. 애매한 재능 증폭의 기술
07 나의 애매함에 부합하는 카테고리는?
나침반이 되어 줄 플랫폼 지도 |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좋은 디자인 정보 |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 되는 정부 정책 및 기관

08 어제보다 딱 1그램만 더 행복하게
10만 원으로도 가능한 내 사업 | 의외의 수확, 애매한 재능으로 직무능력 UP | 최단기간 수익에 도전한다 | 어제 보다 오늘 1그램 더 행복해지기

 

2. 줄거리

이 책은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을 법한 애매한 재능을 발견하고,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의 경험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재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단념하고 살아가거나, 자신의 재능을 믿고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 또는 무얼 좋아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2. 개인 감상평

생각해보면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그 재능, 그 분야가 당사자에게는 가장 편하고, 잘하고, 또 부담없이 즐기며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애매함을 고민하는 이유는 재능의 수준이 결과의 수준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정말 그럴까? 아니다. 그건 착각이다. 지금은 재능의 수준, 재능의 탁월함이 결과를 독점하는 시대가 아니다. 애매함이 나의 무기가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우리가 가진 애매함을 괴로워하지 말자. 애매함으로도 충분하다. 탁월하지 않아도 된다."(p.13)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 이유를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라 공감이 많이 됐다. 좋아하는 일을 무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전제로 드는 순간 좋아하는 일은 잘해야 하는 일이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에 몰두하고 연마하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다. 그런 시간이 나에게 있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확실한가? 확신이 들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이러한 생각의 전개는 좋아하는 일도 부담스럽게 만들어 결국 손을 놔버리게 만드는 슬픈 결말이 된다. 작가는 이렇게 나를 간파하고나서는 나의 객관적이고 철두철미한 고민의 전개가 착각이라고 했다. '정말 그래?'하는 생각이 들 때쯤 '잘'하려고 하지말고 '대충'하라고 조언한다. 애매함이 탁월하지 않아도 된다며 괴로워 하지 말라며 토닥여주기까지.. 이정도 되니 좋아하는 일을 해도 되겠다, 할만 하겠다 하다가 당장 해 보고 싶기까지 하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선물받았다.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핵심 가치는 '대충'이다. 대충하기 위해서는 힘을 빼고 작게 시작해야 한다. 굳이 '대충'해야 하는 이유는 오래달리기 위해서다. 오래달려야 한다고 하면 시작도 전에 힘이 빠지지만 대충하라고 하면 오히려 더 오래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같은 태도랄까. 이 대충의 가치를 발견하고나서 농담으로 잘하고 싶은일을 모두 다 대충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일을 잘하고 싶으면 일을 대충해보는 거다. 생각만으로도 웃음이나고 즐거운 마음이 든다. 그런데 세상에! 생각만으로도 잠시 일에 대한 부담이 덜어지면서 묘하게 일에 집중하게 된다. 대충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큰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부담스러운 일이 있다면 대충해보자! 아니면 대충하자고 생각해보자! 뜻밖의 선물이 있을 수도 있겠다.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어설픔조차 능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 와이즈베리, 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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